[스타뉴스 | 신도림=한해선 기자]

배우 신현승, 김가은,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선빈과 강태오가 '감자연구소'를 통해 '따뜻, 포슬, 바삭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연출 강일수, 심재현, 극본 김호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일수 감독,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이 참석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 등 다양한 장르와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극 중 이선빈은 감자에 인생을 올인한 감자 연구원 김미경 역을 연기한다. 털털하고 호탕한 김미경은 감자만큼이나 흥미로운 연구 대상 소백호를 만나며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강태오는 평정심이 무기인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 역으로 변신한다. 첫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자본주의의 저승사자' 그 자체. 소백호는 원칙이 통하지 않는 감자연구소에서 예측 불가 변수 김미경을 만나 인생 최대 격변을 맞는다.

이학주는 모두의 워너비지만 김미경에게는 악연인 구 남친이자 원한리테일 전략기획실 전무 박기세 역을 맡았다. 김가은은 '로맨스 덕후' 인기 웹소설 작가이자 김미경의 절친 이옹주 역으로 변신해 김미경 한정 큐피드로 활약하며 활력을 더한다. 신현승은 '전투력 만렙' 친누나 김미경과 달리 '전투력 제로'의 영을리 최고 긍정왕 김환경으로 분한다.

배우 신현승, 김가은,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강일수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강일수 감독은 '감자연구소'에 대해 "강원도 산골짜기의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B급 로맨스다. 흔히 볼 수 있는 감자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주목 받지도 못하면서 때론 내 마음도 내가 어쩌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감자연구소'로 힐링 코믹 로맨스를 선보이는 이유를 묻자 그는 "전작과 달리 이번엔 김호수 작가님이 먼저 제안을 줬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땐 '감자연구소라는 게 있어?'라고 의아해했는데 그 단어가 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로맨틱 코미디는 한 동안 제가 안 했기 때문에 긴장을 했는데 아이템이 주는 재미가 저를 끌어당겼고 기획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취재를 하면서 느낀 건, 연구원 분들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분이더라. 박사님들이지만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아저씨들이었다. '감자'란 식물과 '연구소'란 과학이 만났을 때 어떤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어떤 드라마가 생길까 궁금했는데, 김호수 작가가 재미있는 대본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로 "이선빈 씨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딱 미경이었다. 촬영 끝까지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도 미경처럼 느껴졌다"라며 배우를 극찬했다.

배우 강태오, 이선빈이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선빈이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강태오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학주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선빈은 자신이 맡은 김미경 역에 대해 "제가 요즘 구현한 캐릭터 중에서 굉장히 다채로운 성향을 보여줄 수 있겠더라. 정의롭고 할 말은 하고 사는, 스트레스 안 받고 살면서도 정 많고 눈물 많은 공감 많은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통 사건 안에서 에피소드를 맞닥뜨리면 본인의 성향이 도드라지는데, 미경은 '감자연구소'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채롭게 해결한다. 미경은 다채로운 면모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빈은 김미경 캐릭터가 본인과 닮았다는 반응이 나오자 "그렇다"라며 웃었다.

강태오는 자신이 분한 소백호 역에 대해 "차가운 원칙주의자이면서 본인의 기준이 뚜렷하다. 원칙과 기준이 벗어나는 것에 예민하다. 김미경 대리를 만나면서 틀에 참견하는 것을 보고 갈등도 겪고 어느새 스며든다"라고 밝혔다. 소백호 역은 시놉시스에서 'MBTI가 SEXY'라고 소개돼 있다. 강태오는 "제가 그걸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배우 이광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노웨이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그린 '노웨이아웃: 더 룰렛'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2024.07.24 /사진=이동훈

이선빈은 '감자연구소'의 매력으로 "제가 찾고 있는 류의 생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이 안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가 쓸데없이 버려지는 것 없이 다 잘 살더라. 너무나 러블리하고 미운 캐릭터가 없었다.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숙제하고 공부하는 기분이 아니라 즐겁게 즐긴 기분이 든 게 오랜만이었다. 강태오 배우에 대한 좋은 말도 들어서 한 번 좋은 이야기로 웃으면서 일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선빈은 실제 남자친구인 배우 이광수도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판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 자연 속 밭을 일구는 경험을 해 함께 '구황작물 커플'로 거듭났다. 그는 이광수로부터 드라마에 대한 조언이나 응원을 받았는지 묻자 "응원은 항상 서로 하고 있다"라며 "그 많은 작물 중에서 겹치는 게 구황작물이란 게. tvN이 감자에 원한이 있나 싶더라. 그런 점에서 '감자'란 소재에 대해 서로 신기해했다. tvN이 이번에 '감자'로 대박이 나나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 감독은 "작가님이 기획을 시작한 게, '유퀴즈' 감자연구소 이야기를 보고 영감을 받으면서였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가은이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신현승이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첫 방송된다. /2025.02.27 /사진=이동훈 photoguy@

강태오는 "대본을 읽기 전에 제목을 확인하니 '감자'와 '연구소'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연구소'는 무거울 것 같은데 '감자'는 귀엽고 친숙했다. 제가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첫 작품인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제 감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다. 이학주는 '감자연구소' 대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으로 "제 캐릭터 말고 다른 캐릭터도 탐이 났다. '내가 코미디를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됐다"고 밝혔다.

강태오는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감자연구소'를 택한 이유를 묻자 "당직을 서면서 여러 대본을 봤는데 '감자연구소'가 제 졸음을 확 깨준 작품이었다. 전작과 다른 색을 가진 인물이었고 끌려서 하게 됐다"고 했다. 강태오는 과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함께 활동했던 서강준과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로 만나게 됐다. 서강준은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 그는 "두 작품 다 잘 돼서 보시는 분들과 촬영한 분들 웃음짓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저도 기분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가은은 '감자연구소'의 관전 포인트로 "게임 '동물의 숲' 같은 느낌도 나서 그런 느낌의 캐릭터들로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강태오는 "저희는 무해한 드라마다. 미경 씨의 미모도 관전 포인트"라고, 이선빈은 "강태오 배우의 미모와 비율이 멋있다"라고 말했다.

'감자연구소'는 지난 2월 2부작 '감자세끼'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예능으로 먼저 홍보했다. '감자연구소' 팀은 시청률 공약으로 "시청률이 잘 나오면 감독님과 감자 탈을 쓰고 회오리 감자를 나눠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감자연구소'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신도림=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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