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다현이 첫 상업영화 데뷔작 '그 시절'과 관련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반응을 보였다.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의 주역 배우 다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각색감독 조영명, 제공 ㈜영화사테이크, 제작 ㈜영화사테이크·㈜자유로픽쳐스, 배급 주식회사 위지윅스튜디오·CJ CGV)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다.
이날 다현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시사회를 찾아준 것을 언급하며 "그날 제가 관에 다니면서 무대인사를 하는데, 멤버들이 끝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제가 인사하는 타이밍에, 멤버들이 우르르 내려오는 거다. ‘뭐지?’ 했는데 꽃다발이랑 선물을 들고 내려오더라. 그때 갑자기 울컥하더라. 저는 멤버들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 근데 사람들 앞에서 축하까지 해주니 진짜 고맙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또 멤버들이 영화 보고 나서 다 한 명씩 개인 카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다 저에게 보내준 거다. ‘다현이 너무 잘했다’, ‘첫 연기라 떨렸을 텐데 너무 자랑스럽다’, ‘걱정보다 훨씬 잘했으니, 너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해주더라. 케이크도 제작해서, 되게 예쁘게 만들어 줬다. 손 편지도 하나하나 써주고. 멤버들이 꽃다발도 같이 사러 갔나 보다. 옆에 인생네컷이 있었는지, 멤버끼리 찍은 사진도 꽃다발에 꽂아 줬더라. 그게 아직 방에 있다. 그렇게 응원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고 웃었다.
또한 " 시사회때 못온 멤버는 개인 시간을 내서 영화를 어제 봤나 보다. 정연 언니가 연락이 와서 ‘영화 보러 왔다’ 하고 영화 관람 후에는 SNS에 너무 좋게 써줘서 너무 감동이더라. 하나하나 응원의 메시지가, 저는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나 첫 키스신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그는 "버블을 통해 한 이야기를 보니까 팬분들이 다른 멤버들한테 ‘다현이 키스신 있는데 괜찮아?’라고 했다더라. 근데 그 멤버가 답장으로 ‘나도 심란해’라고 했더라. ‘그때는 눈을 감아야지’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멤버들은 저를 너무 어렸을 때부터 보다 보니 아기로, 어린 동생으로 생각하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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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사테이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