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교체설→홍주연 전현무 5월 결혼설…맵고 뜨거운 30주년 '진품명품' [종합]
입력 : 202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KBS 제공

[OSEN=여의도, 장우영 기자] ‘TV쇼 진품명품’이 30주년을 맞았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 30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강승화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 이은미 CP, 진동만 회화 감정위원,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 김경수 민속품 감정위원 등이 참석했다.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해 배우는 즐거움과 깨닫는 기쁨을 얻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고미술 감정 프로그램이다. 1995년 3월 5일 첫 방송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진품명품’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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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을 맞이한 ‘진품명품’에 대해 이은미 CP는 “요즘 같은 세상에 30년을 이어가는 게 어려운데 영광이다. 시청자 분들이 의뢰품을 의뢰해주시고 최대한 공정하게 엄격하게 감정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이어올 수 있었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가 오래된 프로그램 유지하기 어렵다. 30주년 맞아서 옛것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바람을 넣고 싶었다. 감정가라는 강력한 포맷이 있지만 방송에는 담지 못한 의로품의 뒷이야기도 있다. 스토리르 살리고 싶어서 전달력을 좀 더 높이고 싶어 홍주연을 새 MC이자 새로운 캐릭터로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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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진품명품’ 진행을 맡은 강승화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을 정의해보면 ‘진품명품’은 사람들에게 치료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데 그게 세상의 진리이기도 하다.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지쳐있다. 언제든지 잊혀지고 버려질 수 있고 가치를 몰라줄 수 있는 세상에 살기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데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천년의 물건을 기억해준다. 찰나의 순간을 살지만 우리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고 우리 물건을 기억해주고 가치를 매기며 치료를 해준다고 생각한다. 매주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를 시도하는 ‘진품명품’. 먼저 눈길이 가는 건 홍주연 아나운서가 30주년을 맞아 ‘진품명품’에 합류하면서 2MC 체제로의 변화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진품 아씨’로 합류, 프로그램 내에서 의뢰품의 뒷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할 계획이다.

홍주연의 합류를 결정한 이은미 CP는 “홍주연과는 두 차례 같이 일을 한 적이 있다. 방송을 할 때 보면 차분하게 자기의 앵글을 받지 않는 순간에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강승화와 함께 할 아씨를 누가 할 수 있을까 보는데 PD님들도 홍주연을 추천해줬다. 강승화와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싶었다. 30년 동안 남자 MC로 진행을 했었기에 변화를 준다는게 시청자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몰라서 긴장한 상태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시청자 분들이 봐주실 것 같다. 오누이처럼 너무 좋아보여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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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아씨’로 합류하는 홍주연은 “30주년이 된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게 영광이고 떨린다.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저만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 예능에 나오면서 제 생각보다 높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담이 됐는데 방송적으로는 보여드린 게 없어 걱정이었다. 좋은 순간에 함께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부담도 되고 아나운서실에서도 머리를 싸매고 있으니 모두가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하더라. 긴장한 모습도 주변 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렸느데 방송에선 그런 모습 없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 잘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현무와 열애설, 결혼설로 주목 받고 있는 홍주연은 “방송적으로 과장되고 기사가 나와서 그런 관심을 처음 받는다. 속상하다는 건 아니지만 당황한 건 있다. 겪어보지 않았던 일들을 겪고 있어 놀랍기도 하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이번에는 서서히 스며드는 진품 아씨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진품아씨라는 이름이 제 기사에 많이 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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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아씨’ 외에도 비슷한 연대의 비슷한 외관의 의뢰품이 어떻게 감정가가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한끗차이’ 코너도 변화의 포인트다. 또한 시청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감정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변화를 주고, 더욱 풍부한 이야기와 전문성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품 30년, 광복 80년’의 역사성을 담아 우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너를 통해 우리 문화와 역사성에 담긴 의뢰품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지만 ‘진품명품’은 변화에 앞서 MC 교체설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앞서 KBS PD 협회에 따르면 교양다큐센터 PD들은 사측으로부터 ‘진행 경력이 5년 이상 된 프로그램은 예외 없이 진행자를 변경한다’는 지시를 받은 것. 새 진행자 투입은 오는 3월 3일 KBS 공사창립기념일이라는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은미 CP는 “MC분들만 변화가 있는 건 아니고 코너적, 내용적으로 변화가 있다. 작년 10월, 12월부터 변화를 주면 어떻겠냐고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해서 개편이 시작됐다. 준비를 하면서 미뤄진 부분이 있는데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 코너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CP와 PD가 중심이 되어서 개편을 준비했고, MC 뿐만 아니라 감정위원들과도 이야기를 해 새 코너를 마련하고자 했다. 변화를 조금씩 줬는데 시청자 분들이 잘 몰라주셔서 큰 변화를 주게 됐고, 그 일환으로 홍주연이 투입됐다. 작년 가을부터 개편 이야기를 먼저 했고, 작가님들과 전체 회의를 통해 만든 구성, 캐릭터 그리고 홍주연 아나운서 발탁이다”고 설명했다.

강승화는 “MC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MC 교체 문제가 기사화되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던 건 시청자 분들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이유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했으니까 나간다’, ‘기한이 5년이다’라는 건 개인적으로 MC는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납득하기 힘든 논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는 동안 만큼은 기간이나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내려오고 싶진 않다. 프로그램에 누가 됐을 때, 진짜 변화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 내려올 수 있다. 회사의 결정에 개인적인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드러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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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는 ‘진품명품’. 강승화는 “해왔던 것처럼 위원님들과 함께 고미술품 소개해드리겠다. 진행하면서 새로운 사실 알게 되고 흘려봤던 예술품들을 알게 되니 세상이 너무 소중해 보이더라. 시청자 분들이 고미술품 보면서 내 주변을 더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홍주연은 “큰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다. 정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진품아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30주년을 맞이하면서 변화를 주는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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