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여의도, 장우영 기자] 홍주연 KBS 아나운서가 전현무와 5월 결혼설에 대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홍주연과 전현무의 열애설 및 결혼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전현무가 출연 중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주연은 전현무와 만난 자리에서 “사실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라며 2024 파리 올림픽 인연을 언급했고, 전현무가 1:1 맞춤형 멘토링을 해주던 중 홍주연에게 이상형을 묻고 홍주연이 “전현무 같이 귀여운 남자”라고 답하면서 열애설이 폭발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출연하자 김숙, 박명수가 그를 속이기 위해 작당모의, “전현무 다음달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열애설 못 봤냐”고 바람을 잡자 전현무도 “사귄 지 한 달 됐다”고 거들었고 김병현이 “진짜?”라고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3월 결혼설로 커졌고, 전현무는 “하다하다 3월 결혼설은 뭐냐. 엄마가 연락을 하더니 ‘결혼하냐’고 하더라. 츄는 ‘축하한다’고 연락이 오더라.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럼 5월로 하자”고 하자 전현무는 “좋다”면서도 곧바로 “그럼 결혼 연기했다고 기사가 난다”고 난감해했다.
예능에서 시작된 열애설과 결혼설. 전현무는 다시 한 번 “일단 처음 든 생각은 그 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이거 너무 불편하지 않니’라고 물어봤다. 난 어차피 만신창이니까 상관없는데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면 놔둔다”며 “그걸 통해서 그 친구는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좋다. 방송 환경이 옛날 같지 않아서 사실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 받기 쉽지 않다. 이렇게라도 알려지면 된 거 아니냐. (상대방도)‘OK’ 이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주연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전현무와 열애설, 결혼설로 주목을 받는 부분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상황. 그랬던 홍주연이 2개월 만에 직접 관련된 내용에 대해 말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 3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주연은 “방송적으로 과장되고 기사가 나와서 그런 관심을 처음 받는다. 속상하다는 건 아니지만 당황한 건 있다. 겪어보지 않았던 일들을 겪고 있어 놀랍기도 하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이번에는 서서히 스며드는 진품 아씨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진품아씨라는 이름이 제 기사에 많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주연은 ‘진품명품’에 ‘진품아씨’로 합류한다. 홍주연은 이에 대해 30주년이 된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게 영광이고 떨린다.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저만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 예능에 나오면서 제 생각보다 높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담이 됐는데 방송적으로는 보여드린 게 없어 걱정이었다. 좋은 순간에 함께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부담도 되고 아나운서실에서도 머리를 싸매고 있으니 모두가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하더라. 긴장한 모습도 주변 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렸느데 방송에선 그런 모습 없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 잘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주년을 맞이하면서 변화를 주는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