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옥순을 향한 폭주로 비난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던 ‘나는 솔로’ 24기 영식이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영식은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은 반성문이 아닌 감상문을 진솔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솔로나라에서 5박 6일 동안의 경험은 제 인생에서의 큰 전환점이 되어 내가 모르는 나 자신을 알게 되었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제가 비록 사랑에 서투르고 우스꽝스러운 어벙남으로 나왔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방송에 임한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잘못된 행동에 비판을 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더 성장하여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영식은 ‘나는 솔로’ 24기에 출연해 ‘어장관리녀’ 옥순에게 직진했다. 자신을 ‘옥순바라기’라고 표현한 그는 “추운 겨울이던 제 마음에 봄 같은 설렘을 줘서 따뜻했습니다. 옥순님, 나를 뽑지 않아도 날 좋아하는 것만으로 행복했다”며 눈물의 고백을 펼쳤다. 

하지만 영식은 영호와 일대일 대화를 하는 옥순을 문틈 사이로 몰래 지켜보는가 하면 입가에 거품 침을 머금은 채로 흥분하는 비매너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옥순에게 과도하게 집착해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결국 영식은 자신이 옥순에게 어장관리 당했다는 걸 알고 “내가 이기적이었다. 콩깍지가 씌어서 눈 앞이 안 보였던 거 같다. 그래서 너한테 선택을 강요하게 됐다. 나 혼자 그냥 멜로 영화를 찍었다”며 최종 선택 전 옥순에게 사과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솔직하게 옥순을 최종 선택했지만 옥순은 “이성적 끌림을 주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었습니다”라며 최종 선택을 거부했다. 

방송이 끝난 후 모든 남자 출연자들에게 플러팅을 날리고도 최종 선택을 포기한 옥순에게 비난이 집중됐다. 방송 내내 자신의 인기 유지를 위해 지독한 어장 관리를 놓지 못했기 때문. 이 때문인지 옥순은 본 방송이 끝나고 공개되는 라이브 방송에도 불참했다. 

반면 영식은 “‘나는 솔로’ 24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행복의 나날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드리며 저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제 인생 성실하게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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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