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멜로무비’ 배우 최우식의 전천후 활약이 화제다.
최우식은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이라는 장르를 단단히 구축하며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공개 2주차에 글로벌 TV (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극 중 최우식은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평론가 고겸 역을 맡았다. 10대부터 30대까지 한 인물의 성장 과정은 물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와 그에 따른 감정까지 다채롭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최우식의 섬세한 연기와 유려한 감정 변주가 빛을 발했다. 특히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캐릭터를 적절한 무게감으로 그려냈고, 코미디와 멜로 사이에서 적당한 줄타기를 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런 특유의 매력을 더해 최우식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이미 영화 ‘기생충’,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비롯 다양한 작품에서 청춘의 면모를 다각도로 그려냈던 최우식이기에 ‘멜로무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던 상황. 최우식은 완벽한 캐릭터 이해를 바탕으로 영리하게 극을 이끌며 전혀 다른 청춘을 또 한 번 선보였고, 익숙하지만 뻔하지 않은 공감과 재미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멜로무비’ 속에서 코믹, 멜로, 로맨스, 휴먼 등 다양한 장르를 구현하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연기력을 펼쳐냈다.
최우식의 진가는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더욱 드러났다. 김무비로 분한 박보영과의 로맨스는 그 자체로 위로와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기에 충분했고, 극 중 고겸이 단역 배우인 시절부터 함께한 영화감독 마성우 역을 맡은 고창석과의 케미는 ‘멜로무비’의 웃음을 책임지며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 김재욱(고준 역)과의 진한 형제애는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여운을 남기기도. 최우식이 표현하는 고겸이라는 인물이 든든한 중심을 잡아줬기에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욱 돋보였고, 최우식의 만능 케미 덕분에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올라갈 수 있었다.
담담하면서도 감정이 오롯이 느껴지는 내레이션과 수차례 입증된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생활 연기로 다시금 진가를 발휘한 최우식. 청춘과 로맨스라는 단단한 기본기에 코미디와 멜로를 더해 거침없는 연기를 해낸 최우식의 활약이 ‘멜로무비’에서 극에 달했다. ‘멜로무비’를 통해 명실공히 독보적인 배우로 다시금 입지를 다진 최우식의 행보에 기대가 쏟아지는 이유다.
‘멜로무비’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eon@osen.co.kr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