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TV쇼 진품명품’ MC 강승화 아나운서가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KBS1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 녹화에 참여했다.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강승화는 2019년부터 ‘진품명품’ MC를 맡아 시청자들의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고 있다. 30주년 녹화를 마친 강승화는 OSEN에 “30주년 방송인 만큼 목소리에 힘을 주고 더 잘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목이 잘 안 쉬는 편인데 오늘은 후배 홍주연 아나운서도 함께 하고, 30주년인 만큼 의뢰품도 더 신경써서 소개하려고 했다.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30주년 방송부터 강승화는 ‘진품 아씨’로 합류한 홍주연과 호흡을 맞춘다. ‘진품명품’ 역사상 첫 2MC인 만큼 호흡은 어땠을까. 강승화는 “엄청난 가능성을 봤다. ‘진품명품’이 물건 중심의 프로그램이라서 자칫하면 좀 무거워지거나 집중력이 흐려질 수도 있다. 그래서 뭔가 분위기를 전환하고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했는데 홍주연이 ‘진품 아씨’로 콘셉트를 잡고 너무 잘해줘서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첫 녹화에서는 크로스 토크가 많지 않았는데 서로 티격태격하거나 하는 케미도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굉장히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승화는 홍주연이 ‘진품명품’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홍주연은 “제가 엄청 걱정한다는 걸 알고 계셔서 ‘그럴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뻔뻔하고 도도하게 해도 된다’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콘셉트 잡을 때부터 도와주셨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말이 빨라질 때도 있는데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잡아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강승화의 진행은 매끄러웠다. 높은 텐션을 보였다가 진중해지고, 게스트와 케미스트리도 선을 넘을 듯 넘지 않았다. 강승화는 “교양 프로그램이 진지할 땐 진지해야 되는거고, 너무 진지하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외면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는 게 가볍지 않지만 재미있게 전달할지를 항상 고민한다. 특히 ‘진품명품’이 어려웠다. ‘생생정보’, ‘이웃집 찰스’는 거의 예능에 가까운데, ‘진품명품’을 보시는 분들은 선을 넘는다고 생각하면 물건에 대해서 예의가 없다고 받아들이실 수도 있기에 초반에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단어 선택도 조심했고, 연예인 패널들과 이야기할 때도 그들을 마냥 놀리지 않고 좋은 대답을 유도하면서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KBS 장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판 아나운서로 떠오르고 있는 강승화. 그는 “항상 감사드린다. 시청자 분들이 저를 많이 모르시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이 알아보신다. 잘 보고 있다고 하실 때마다 내가 진짜 잘해야곘다 싶다. 몇 년 진행하다보니 익숙함에 젖어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은데 시청자 분들이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실 때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시청자 분들이 보고 계신다는 것 알고 있으니 좋은 방송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0주년을 맞이하면서 변화를 주는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