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故서희원 유해 한달째 자택 보관..구준엽 6kg 빠졌다[스타이슈]
입력 : 202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고 서희원과 안타깝게 사별한 클론 구준엽의 안타까운 근황은 계속되고 있는 듯하다.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는 26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구준엽이 고 서희원을 떠나보내고 여전히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라며 "구준엽과 고 서희원에 대해 말하다 (관계자와 구준엽 모두) 눈물을 참지 못했다. 구준엽은 눈 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되는 상황이고 먹거나 마시는 것도 거부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사별 이후 6kg 가량 체중이 감소된 구준엽은 예정됐던 스케줄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구준엽과 유족은 고인을 안치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대만 유명 장례업체 롱옌에서 약 4억여원을 들여 고인을 위한 작은 추모 정원을 설계할 뜻을 밝힌 상태다. 유족은 고 서희원의 유해를 여전히 자택에 보관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고 서희원이 사망한지 거의 한 달이 넘었는데도 장례가 이뤄지지 않아 이웃들이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지며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고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 2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영화 '검우강호',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그는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유족들은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樹木葬)을 신청했다.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구준엽은 결혼 3주년을 맞아 서희원에게 "영원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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