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금전 문제로 위기를 겪은 남편이 죽을준비를 다 해뒀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9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축구 선수를 은퇴한 남편은 현재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남편은 현재 월급이 월평균 300 중후반 이라고 밝히며, 과거 컨디션 좋았을 때는 연봉이 1억 5천만 원이었다고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사건건 짜증과 태클을 걸었고, 두 사람의 문제에는 돈 문제가 가장 크다고. 남편은 “돈 문제도 제가 여유가 있으면 이런 일로 싸우지 않은데. 답답한 상황이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남편은 아내의 직장을 무시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뭣 같은 회사”라는 말을 했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뭣 같은 회사라고는 안 했어”라며 날을 세웠다. 거지같은 회사라고 말헀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내가 언제 거지같은 회사라고 했어. 거지 같은 XX라고 했겠지”라고 말하기도.
답답한 싸움이 계속 됐고, 남편은 “자다가 죽는 게 제 소원이다.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니까 차에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고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남편은 “제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보니까 저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그 의지를 꺾어버리니까. 그래서예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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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