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지드래곤 /사진=스타뉴스

/사진=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영상 캡처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당당한 '레전드' 짤을 남긴 '프로'답게 마약 혐의 누명을 씻어낸 과거를 쿨하게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패널 고승우 변호사가 "'무한도전' 시청자 출신으로서 궁금한 게 있다"라고 진중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지자 "조사 아니죠?"라고 되물어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억울하게 마약 혐의를 쓰며 경찰 조사를 받았던 맘고생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 경찰에 자진 출석 당시 지드래곤은 "(조사는) 웃다가 끝났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로 큰 화제를 모았고, 결국 그가 '사필귀정'이라고 외친 대로 '혐의 없음'으로 일단락됐었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던 사건임에도 이를 개그로 웃어넘기며 다시금 지드래곤의 '대인배' 면모를 엿보게 했다. 그는 "저는 당당해서"라고 말을 이었고, 이에 정형돈은 "그래도 (조사) 꽤 받아 봤잖아. 얘 프로야"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프로? 풀었죠, 오해를"이라고 센스 있게 '결백함'을 강조했다.

지드래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전 국민이 '억까'(억지로 까내리다)했는데 당당하게 조사받던 그 모습 멋졌다", "그때 이미 한 것처럼 확정 짓듯 말하던 사람들 잊을 수가 없다", "자진 조사받으며 당당하게 임하던 모습 인상 깊다", "정말 가만히 있다가 뭔 날벼락이었을지. 얼마나 억울하고 서러웠을까", "진짜 멋졌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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