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챔피언십으로 넘어가는 강등선에 한쪽발을 딛고 있는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또 다시 선수단을 향해 강한 경고성 메세지를 날렸다. 팀의 계속되는 패배 뒤에도 "그래도 EPL에 잔류할 수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믿는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왔던 레드냅이 지난 에버튼전 2-0 패배 후에는 메세지의 톤을 완전히 바꾸었다.
이제는 거의 협박에 가깝다. QPR이 강등하게 되면 모두에게 닥칠 암울한 분위기를 묘사하며 선수들에게 마치 '이번 스토크시티전에 목숨이라도 걸라'는 듯한 뉘앙스다. 강등되면 어차피 죽을 목숨, 스토크 시티전에서 그 목숨을 건다면 혹시 살아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 레드냅이 던지는 화두는 '사즉생 생즉사'이다.
"만약에 QPR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하게 된다해도 역사상 최상의 팀이 강등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 개개인적인 측면이 아니라 팀이라는 면에서 보면 그렇다. 몇 년 전 글렌 로더가 감독으로 있던 엄청난 팀 웨스트햄이 강등됐다. 지난해 울브즈도 좋은 팀이었지만 이제는 챔피언십에서도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블랙번도 마찬가지다. 한 번 떨어지면 바로 돌아오기 어렵다. 매년 여건은 더욱 더 힘들어지고 있다."
레드냅은 QPR이 강등되면 선수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23일(한국시간)이면 QPR의 강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믿음도 멈추게 된다. 만약 강등된다면 구단주와 마주 앉아 어떤 선수를 남기고 어떤 선수를 보낼 것인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최선의 팀을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레드냅은 "강등되면 선수들의 주급을 누가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영진은 선수들만큼이나 상황이 어려워진다. 강등되면 뻔히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은 최악의 상황은 닥치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이제는 거의 협박에 가깝다. QPR이 강등하게 되면 모두에게 닥칠 암울한 분위기를 묘사하며 선수들에게 마치 '이번 스토크시티전에 목숨이라도 걸라'는 듯한 뉘앙스다. 강등되면 어차피 죽을 목숨, 스토크 시티전에서 그 목숨을 건다면 혹시 살아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 레드냅이 던지는 화두는 '사즉생 생즉사'이다.
"만약에 QPR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하게 된다해도 역사상 최상의 팀이 강등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 개개인적인 측면이 아니라 팀이라는 면에서 보면 그렇다. 몇 년 전 글렌 로더가 감독으로 있던 엄청난 팀 웨스트햄이 강등됐다. 지난해 울브즈도 좋은 팀이었지만 이제는 챔피언십에서도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블랙번도 마찬가지다. 한 번 떨어지면 바로 돌아오기 어렵다. 매년 여건은 더욱 더 힘들어지고 있다."
레드냅은 QPR이 강등되면 선수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23일(한국시간)이면 QPR의 강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믿음도 멈추게 된다. 만약 강등된다면 구단주와 마주 앉아 어떤 선수를 남기고 어떤 선수를 보낼 것인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최선의 팀을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레드냅은 "강등되면 선수들의 주급을 누가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영진은 선수들만큼이나 상황이 어려워진다. 강등되면 뻔히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은 최악의 상황은 닥치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