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정지훈기자=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21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 후반 교체투입돼 29분을 소화하며 평점 6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교체투입 이후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기성용에게 "중원에 관여했다(Got involved in midfield)"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치코로 "최고의 포지셔닝"이라는 평가와 함께 7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0-0으로 끝난 이날 선발 대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팀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후반 16분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교체투입됐다. 기성용이 들어가자 스완지 시티의 움직임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볼배급이 원활해졌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잡는 횟수가 늘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넓게 움직였고, 후반 29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공을 잡고 슈팅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수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공을 간수하며 슈팅으로 이어봤지만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아 아쉽게 막혔다. 슈팅이 막힌 후에도 기성용은 곧바로 미추에게 좋은 크로스를 이어주는 등 활발하게 제 역할을 다했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10승 12무 11패 승점 42점을 기록, 위건에 2-0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2)를 골득실에서 앞서 9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