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맨유 전력 99년 트레블 시절보다 못해”
입력 : 2013.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감독이자 영국 언론 더 선지의 칼럼리스트인 해리 레드냅 감독이 최근 기고한 칼럼에서 올 시즌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전력이 트레블을 달성한 1999년 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레드냅 감독이 더 선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그는 “퍼디난드와 비디치가 이루는 중앙 수비수 라인은 잉글랜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 페르시의 득점 능력과 에브라, 웨인 루니 같은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은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1999년에 트레블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이뤄냈던 그 당시 맨유 선수들이 더 대단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가능하다면, 그 당시의 팀을 현재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다. 피터 슈마이켈 이라는 그 당시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게리 네빌과 데니스 어윈이라는 좋은 두명의 측면 수비수 또한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드필더 라인에는 로이 킨과 폴 스콜스라는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었다. 그 무엇보다 라이언 긱스와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환상적인 윙어들 또한 그 당시 맨유 소속 이었으며, 공격진에는 드와이트 요크, 올레 군나르 솔샤르, 앤디 콜 그리고 테디 쉐링엄이 있었다. 모든 공격수들이 득점 능력이 있으며 수준 높은 특징 있는 선수들 이었다. 그야말로 최고의 구성을 갖춘 팀이었다” 라며 1999년 당시 맨유의 스쿼드에 찬사를 보냈다.

레드냅이 감독인 QPR은 리그에서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리그 19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 또한 사실상 확정 된 상태다.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르내리며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던 레드냅 감독이었지만 현재 상황은 우울하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