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빈 선발’ 퓌르트, 1-0승...9경기 연속 무승 탈출
입력 : 2013.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또 한 명의 코리언리거 박정빈(19)이 풀타임 활약한 그로이터 퓌르트가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에서 탈출했다.

퓌르트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정빈은 정확한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에서 승점 15점(2승 9무 18패)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퓌르트가 뉘른베르크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6분 박정빈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공세를 이어가던 퓌르트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프리브의 패스를 받은 가이스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홈에서 한 골을 내준 뉘른베르크의 반격이 이어졌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에스바인, 전반 36분 발리쉬가 연속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수세에 몰리자 박정빈이 수비에 적극 가담했고 전반 41분에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후 박정빈은 전반 43분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은 뉘른베르크의 시간이었다. 전방 공격수 페커트와 에스바인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퓌르트 수비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혔다. 이후 박정빈은 후반 16분에 아제미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막판까지 뉘른베르크의 파상공세가 펼쳐졌지만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 후반 통틀어 23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퓌르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퓌르트는 승점 18점이 되었지만 최하위에서 탈출하지는 못했다. 리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점)와 승점 차가 12점이나 벌어져 사실상 1부 리그의 잔류는 어려운 상태다.

사진제공=그로이터 퓌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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