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들의 뛰어난 성적은 무엇이 바탕이 되었을까.
첫 번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다.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을 맨유를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조련시켰다. 그는 1986년 스코틀랜드의 에버딘에서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초기 그의 성적은 들쑥날쑥했다. 하지만 1992년 에릭 칸토나를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하며 라이언 긱스, 폴 인스, 데니스 어윈 등과 함께 1992/199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퍼거슨은 1995/1996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개리 네빌과 필 네빌 등 유스팀 출신의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며 팀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모든 이들이 그의 결정을 비웃었지만, 그의 계획은 완벽히 들어맞으며 결국 1988/1999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퍼거슨은 팀을 항상 정상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변모시켰고, 올 시즌 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를 잉글랜드 1부 리그 최초로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는 기복 없이 꾸준한 맨유의 '승리본능'이다. 박지성은 2011년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의 선수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꼼꼼히 관리한다. 그라운드에 뛰는 것은 11명이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100%의 상태로 출격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한다"며 퍼거슨의 동기부여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모든 선수가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한 두 명이 부상이나 징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더라도 승리를 위한 팀 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은 과거와 현재의 흐름에 따른 전술 변화를 잘 알고 있다. 이것이 퍼거슨이 끊임없이 좋은 축구를 보여주었던 이유이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술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끊임없이 승리를 위한 전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코치진과 훈련장 및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거기에 퍼거슨의 동기 부여와 전술 준비를 통해 최고의 베스트 일레븐이 아닌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이것이 맨유가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복 없는 꾸준한 팀이 된 이유다.
맨유의 영입과 방출을 통한 선수단 관리 역시 우승을 위한 필수요소였다. 맨유는 올 시즌 두 명의 대형 이적을 성사시켰다. 로빈 판 페르시와 카가와 신지다. 시즌 초 여론은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를 찾지 않은 맨유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지만, 맨유는 중원 보강보다 공격력을 증가시키는데 힘을 집중했고, 그 결과는 올 시즌 그대로 나타났다.
34라운드까지 맨유는 27승 3무 4패, 팀 득점 78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실점 역시 맨체스터 시티(실점 30점)에 이어 35점으로 최소실점 2위를 기록했다. 판 페르시는 34라운드까지 24골 13도움으로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맨유는 '승리의 DNA'를 가지고 있다. 질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고, 무승부로 끝날 경기를 승리로 만들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이런 승리 본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더욱 무섭다. 벌써 맨유의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첫 번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다.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을 맨유를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조련시켰다. 그는 1986년 스코틀랜드의 에버딘에서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초기 그의 성적은 들쑥날쑥했다. 하지만 1992년 에릭 칸토나를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하며 라이언 긱스, 폴 인스, 데니스 어윈 등과 함께 1992/199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퍼거슨은 1995/1996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개리 네빌과 필 네빌 등 유스팀 출신의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며 팀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모든 이들이 그의 결정을 비웃었지만, 그의 계획은 완벽히 들어맞으며 결국 1988/1999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퍼거슨은 팀을 항상 정상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변모시켰고, 올 시즌 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를 잉글랜드 1부 리그 최초로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는 기복 없이 꾸준한 맨유의 '승리본능'이다. 박지성은 2011년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의 선수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꼼꼼히 관리한다. 그라운드에 뛰는 것은 11명이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100%의 상태로 출격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한다"며 퍼거슨의 동기부여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모든 선수가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한 두 명이 부상이나 징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더라도 승리를 위한 팀 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은 과거와 현재의 흐름에 따른 전술 변화를 잘 알고 있다. 이것이 퍼거슨이 끊임없이 좋은 축구를 보여주었던 이유이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술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끊임없이 승리를 위한 전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코치진과 훈련장 및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거기에 퍼거슨의 동기 부여와 전술 준비를 통해 최고의 베스트 일레븐이 아닌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이것이 맨유가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복 없는 꾸준한 팀이 된 이유다.
맨유의 영입과 방출을 통한 선수단 관리 역시 우승을 위한 필수요소였다. 맨유는 올 시즌 두 명의 대형 이적을 성사시켰다. 로빈 판 페르시와 카가와 신지다. 시즌 초 여론은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를 찾지 않은 맨유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지만, 맨유는 중원 보강보다 공격력을 증가시키는데 힘을 집중했고, 그 결과는 올 시즌 그대로 나타났다.
34라운드까지 맨유는 27승 3무 4패, 팀 득점 78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실점 역시 맨체스터 시티(실점 30점)에 이어 35점으로 최소실점 2위를 기록했다. 판 페르시는 34라운드까지 24골 13도움으로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맨유는 '승리의 DNA'를 가지고 있다. 질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고, 무승부로 끝날 경기를 승리로 만들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이런 승리 본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더욱 무섭다. 벌써 맨유의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