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교체출전’, 셀타비고 2-1 짜릿한 역전승
입력 : 2013.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박주영(28)이 교체출전한 셀타비고가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23일 새벽 5시(한국시간) 발라이오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팀은 2-1로 승리했다.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원정팀 사라고사였다. 사라고사의 사푸나루는 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면 홈 팀 셀타비고는 전반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64:36)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특히 실점 후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셀타비고에게는 한방이 있었다.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페즈가 간결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한 것. 이로써 셀타비고는 승부의 균형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셀타비고는 전반의 기세를 몰아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한 플레이의 부족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사라고사의 역습에 몇차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셀타비고는 후반 32분 수비수 조니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연결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경쟁자 베르메호가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종료 직전 골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셀타비고는 승점 3점을 추가, 리그 꼴지(7승 6무 19패, 승점 27)를 탈출하며 리그 19위에 올랐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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