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세리모니 때 수아레스 '이빨' 패러디
입력 : 2013.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파트리스 에브라(32)가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를 패러디하는 우승 세리모니로 그의 행동을 꼬집었다.

22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에브라는 수아레스의 ‘이빨’ 사건을 패러디 했다. 에브라는 이날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 출전해 3-0 승리에 기여했다.

‘더 선’은 에브라가 팬이 건내준 모형 팔을 들고 ‘식인종’처럼 물어 뜯는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문 것을 패러디 한 것이다.

에브라의 이 행동은 여전히 수아레스와 앙금이 남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에브라는 2011년 수아레스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한 마찰을 빚었다. 이로 인해 수아레스는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둘은 경기를 할 때 악수를 하지 않았고, 경기 중 충돌로 말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수아레스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고 이바노비치에게 사과를 표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수아레스의 행동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사진=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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