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때문에 고심에 빠져 있다. 올 시즌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온 마리오 만주키치가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르사와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은 현재 만주키치 이외에 마리오 고메즈와 클라우디오 피사로, 두 명의 공격수가 있다. 최근 컨디션은 피사로 쪽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고메즈 역시 볼프스부르크와의 DFB 포칼 4강전에서 '6분 해트트릭'을 작렬시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키커'를 비롯한 독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하인케스 감독의 선택은 고메즈 쪽으로 기울어 있다. 최근 3경기 6골을 쏟아 부은 득점력이 워낙 폭발적인 까닭이다. 올해 들어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여 온 고메즈로서는 '천재일우'나 다름없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물론 변수도 있다. 고메즈는 힘과 높이, 결정력을 갖춘 정통파 공격수지만 아르연 로번을 비롯한 주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로번과의 콤비 플레이는 피사로가 고메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바르사의 카를레스 푸욜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중앙 수비진에 전력 공백이 크다. 이 점을 파고 들기 위해 피사로 중심의 연계플레이에 주력하기보다는 고메즈를 앞세워 저돌적으로 바르사 수비를 몰아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외의 공격 옵션으로는 고메즈와 피사로를 함께 선발로 투입하는 것이다. 피사로는 고메즈의 뒤를 받치는 세컨드 공격수 역할도 곧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 경우엔 토마스 뮐러나 로벤 중 한 명의 빠져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를 없애고 뮐러에게 '가짜 9번' 역할을 맡기는 옵션도 있다. 그렇다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하비 마르티네스, 루이스 구스타부가 중원에 모두 투입되어 바르사의 막강 미드필드진을 의식한 중원 전략을 펼치게 된다.
백전노장 하인케스 감독이 바르사 격파를 위해 과연 어떤 승부카드를 꺼내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이에른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르사와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은 현재 만주키치 이외에 마리오 고메즈와 클라우디오 피사로, 두 명의 공격수가 있다. 최근 컨디션은 피사로 쪽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고메즈 역시 볼프스부르크와의 DFB 포칼 4강전에서 '6분 해트트릭'을 작렬시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키커'를 비롯한 독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하인케스 감독의 선택은 고메즈 쪽으로 기울어 있다. 최근 3경기 6골을 쏟아 부은 득점력이 워낙 폭발적인 까닭이다. 올해 들어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여 온 고메즈로서는 '천재일우'나 다름없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물론 변수도 있다. 고메즈는 힘과 높이, 결정력을 갖춘 정통파 공격수지만 아르연 로번을 비롯한 주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로번과의 콤비 플레이는 피사로가 고메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바르사의 카를레스 푸욜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중앙 수비진에 전력 공백이 크다. 이 점을 파고 들기 위해 피사로 중심의 연계플레이에 주력하기보다는 고메즈를 앞세워 저돌적으로 바르사 수비를 몰아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외의 공격 옵션으로는 고메즈와 피사로를 함께 선발로 투입하는 것이다. 피사로는 고메즈의 뒤를 받치는 세컨드 공격수 역할도 곧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 경우엔 토마스 뮐러나 로벤 중 한 명의 빠져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를 없애고 뮐러에게 '가짜 9번' 역할을 맡기는 옵션도 있다. 그렇다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하비 마르티네스, 루이스 구스타부가 중원에 모두 투입되어 바르사의 막강 미드필드진을 의식한 중원 전략을 펼치게 된다.
백전노장 하인케스 감독이 바르사 격파를 위해 과연 어떤 승부카드를 꺼내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