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4골 차 뒤집기 새 역사 쓸까?
입력 : 2013.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의 탈락 위기. 하지만 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다시 쓸 기회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2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치욕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무려 4골이나 허용해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바르셀로나는 4골 차로 패했기 때문에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5점 이상의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하지만 4골 차를 뒤집으며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상황은 대회 역사상 단 한번도 실현되지 못한 시나리오다.

지금까지 많은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4점 차를 뒤집으려 했다. FC 취리히가 이 역전시나리오에 가장 근접했었지만 실패했다. 취리히는 1975/1976시즌 우이페스트 FC와 맞붙었다. 원정 1차전을 0-4로 대패했지만, 홈 2차전에선 5-1 대승을 거뒀다. 취리히는 득점 총합에서는 5-5 동률을 이뤄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아쉽게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마요르카, 헤타페,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충분히 5골 이상 넣을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이 세 팀과 바이에른의 전력이 다르다. 바르셀로나의 도전은 쉽지 않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바르셀로나가 환상의 역전쇼를 펼칠 지 기대된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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