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지난 6년 간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해 온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바이에른 뮌헨에 역사적인 0-4 참패를 당했다. 바르사의 준결승 탈락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럽 언론들은 앞다퉈 바르사의 이번 패배를 '헤게모니의 이동'에 비유하고 있다.
바르사는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및 두 차례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명실상부한 최강의 팀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바르사를 새로운 황금시대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났고, 여름 전력보강마저 지지부진하자 과도기적 시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재로서 그 우려가 정확히 적중한 상태다.
바르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렉스 송과 조르디 알바 등 두 명만을 보강하는데 그쳤다. 여름 내내 영입에 힘을 쏟았던 티아구 실바는 바르사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고, 소문만 무성했던 네이마르도 산투스에 잔류했다.
결국 바르사는 전방 공격진과 중앙 수비진에 불안요소를 떠안은 채로 새로운 시즌에 임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기 부진으로 리그 정상 탈환은 어렵지 않았지만 공수 양면을 보강하지 않은 대가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무엇보다 '메시 의존증'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리오넬 메시는 리그에서만 43골을 성공시키며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2년 차를 맞이하여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활약은 지난 시즌만 못하거나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그로 인해 바르사는 메시가 부상을 당한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그리고 바이에른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없었다. 파브레가스와 산체스는 바르사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조각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바르사가 네이마르나 다른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해야만 하는 이유다.
수비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바르사 수비진은 원정경기에서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카를레스 푸욜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바이에른전에는 1991년생 마르크 바르트라를 선발로 투입해야 할 정도였다.
올 시즌 레알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3패로 열세에 놓인 이유도,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무릎을 꿇은 이유도 바로 수비 불안이었다. 나름 기대를 모았던 송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앙 수비수 보강 실패의 후폭풍이 바이에른전에서 나타났다.
바르사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지난 여름의 실패를 교훈 삼아 적극적인 보강을 단행해야만 한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영입으로써 메우지 않고서는 지금의 과도기적 시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르사는 올 여름 네이마르 영입과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 그리고 골키퍼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바르사는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및 두 차례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명실상부한 최강의 팀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바르사를 새로운 황금시대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났고, 여름 전력보강마저 지지부진하자 과도기적 시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재로서 그 우려가 정확히 적중한 상태다.
바르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렉스 송과 조르디 알바 등 두 명만을 보강하는데 그쳤다. 여름 내내 영입에 힘을 쏟았던 티아구 실바는 바르사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고, 소문만 무성했던 네이마르도 산투스에 잔류했다.
결국 바르사는 전방 공격진과 중앙 수비진에 불안요소를 떠안은 채로 새로운 시즌에 임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기 부진으로 리그 정상 탈환은 어렵지 않았지만 공수 양면을 보강하지 않은 대가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무엇보다 '메시 의존증'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리오넬 메시는 리그에서만 43골을 성공시키며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2년 차를 맞이하여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활약은 지난 시즌만 못하거나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그로 인해 바르사는 메시가 부상을 당한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그리고 바이에른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없었다. 파브레가스와 산체스는 바르사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조각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바르사가 네이마르나 다른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해야만 하는 이유다.
수비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바르사 수비진은 원정경기에서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카를레스 푸욜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바이에른전에는 1991년생 마르크 바르트라를 선발로 투입해야 할 정도였다.
올 시즌 레알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3패로 열세에 놓인 이유도,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무릎을 꿇은 이유도 바로 수비 불안이었다. 나름 기대를 모았던 송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앙 수비수 보강 실패의 후폭풍이 바이에른전에서 나타났다.
바르사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지난 여름의 실패를 교훈 삼아 적극적인 보강을 단행해야만 한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영입으로써 메우지 않고서는 지금의 과도기적 시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르사는 올 여름 네이마르 영입과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 그리고 골키퍼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