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독일 강세’ 도르트문트vs‘복수 혈전’ 레알...승자는?
입력 : 2013.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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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독일의 거센 바람이 UEFA 챔피언스리그를 휩쓸고 있다. 독일의 강세를 막으려 하는 팀과 이어가려는 팀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선 이날 경기 승리는 필수조건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독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4강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도르트문트와 이번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올랐다. 23일 열린 경기에서는 바이에른이 스페인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강세를 이어가 런던으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자신감도 가득 차있다. 이미 레알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세를 보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할 정도로 홈에서 절대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에이스 마리오 괴체의 이적 소식은 팀 분위기를 가라앉게 했다. 벌써부터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괴체를 향해 ‘유다’, ‘돈벌레’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고 홈경기임에도 엄청난 야유가 예상된다. 여기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귄도간 등의 주전 선수들도 끊임없는 이적설이 시달리고 있다. 이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완벽한 기량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반면 레알은 조별리그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레알의 감독은 천하의 주제 무리뉴 감독. 이미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기에 모든 전술과 지략을 총동원해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수트 외질, 카림 벤제마 등의 주전 선수들이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레알은 독일 원정 징크스를 주의해야 한다. 역대 독일 원정성적은 1승 6무 17패.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의 성적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처참하다. 레알은 2000/2001시즌 레버쿠젠 원정 이후 승리가 없고 지난 시즌에는 4강에서 바이에른에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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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PI/스포탈코리아, 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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