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 = 홀로 네 골을 득점하며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5)가 1차전 대승에도 불구하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나친 자만심을 경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4골을 득점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결승전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쁨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행복하지만, 우리는 단지 1차전을 치렀을 뿐이다" 며 1차전 대승으로 2차전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결승 진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4골을 득점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개인 득점 기록보다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5월 1일 새벽(한국시간)에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2점 차 이하로 패배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레반도프스키가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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