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승격’ 카디프, 램지 복귀 원해...김보경의 입지는?
입력 : 2013.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한 카디프 시티가 대대적인 영입을 예고했다. 그 시작은 애런 램지(아스널, 23)의 복귀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4일 “카디프 시티가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램지를 복귀시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국가대표 램지는 2008년 480만 파운드(약 83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고 스쿼드 플레이어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지난 2012년 12월에 램지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여줬고 현재 6만 파운드(약 1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카디프 시티가 램지를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더 높은 주급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램지는 현재 미켈 아르테타, 잭 윌셔, 산티 카솔라, 토마스 로시치키 등과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32경기에 출전했지만 그 중 15번은 교체출전이고 본인이 원하는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만약 램지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을 고집한다면 카디프 시티의 복귀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카디프 시티는 램지의 복귀와 함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제이미 마키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영입된다면 김보경과의 포지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보경은 팀에서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데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한 두 선수와 포지션이 겹친다. 최근 들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김보경. 프리미어리그의 승격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