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수아레스 징계 너무 가혹해''
입력 : 2013.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킨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6)의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대해 가혹한 징계라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는 이번 사건보다 더욱 많이 내려졌다. 이러한 징계는 너무 혹독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가 이바노비치를 물어뜯은 행위는 우리에게 실망감을 줬다. 그러나 징계가 너무 세다. 모든 이가 그 장면을 봤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대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 징계 처분에 대한 불만을 표한 것이다.

수아레스는 지난 22일 첼시와의 경기 중 상대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주심이 수아레스의 물어뜯는 행동을 보지 못해 경기 중 퇴장은 면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돌발 행동은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봤다.

이후 영국 축구협회(FA)는 징계 위원회를 소집해 수아레스에 대해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FA는 수아레스 돌발 행동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강경한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여 4경기는 물론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수아레스의 물어뜯기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에도 수아레스는 아약스 암스테르담 시절 PSV 에인트호번 미드필더 바칼의 목덜미를 물었다. 수아레스는 7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 이후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7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고 그 길로 아약스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파트리스 에브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경기 중 다이빙으로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재능은 출중하지만 돌발 행동 탓에 악동이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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