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유벤투스의 핵심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쌍두마차'에 찬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지난 27일, 28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한 바 있다.

지난 준결승 1차전에서 연출된 스코어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비록 홈경기이긴 했지만 바이에른은 바르사를 4-0으로, 도르트문트는 레알을 4-1로 침몰시키며 '분데스 8-1 라 리가'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벤투스의 키엘리니는 "우리가 약한 게 절대로 아니었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는 화성에서 온 팀들" 이라며 독일 팀들의 막강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유벤투스는 바이에른과의 챔스 8강전에서 종합 스코어 0-4(0-2, 0-2)로 완패한 바 있다.

계속해서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의 경기력을 조금은 재평가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바이에른이 너무 강하다고 본다" 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후, "그들은 기술적으로 훌륭할 뿐 아니라 상대 선수들보다 항상 한 발 앞서 움직이는 팀이다. 상대에게 숨 쉴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라며 바이에른의 완성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밖에 키엘리니는 "유럽 축구의 헤게모니가 분데스리가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 라며 EPL과 라 리가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음을 인정했다. 라 리가 '양대산맥'의 설욕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1일, 2일 새벽(한국시간)에 스페인 팀들의 홈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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