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아들, 부친에 경기 관전 절대 금지령
입력 : 2013.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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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으로 이끈 천하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정작 본인이 원하는 축구 경기를 보지 못할 때가 다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들 대런 퍼거슨이 아버지에게 "'이번 주 토요일 열리는 경기는 집에서 TV로 보고 경기장에는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잉글랜드의 2부리그인 챔피언십 피터보로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대런 퍼거슨은 부친이 피터보로의 경기를 지켜볼 경우 진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런 퍼거슨은 "지난 2011년 5월 MK돈스와 리그원컵 4강 1차전 경기를 치를 때 부친이 경기장에 와서 지켜봤는데 우리 팀이 3-2로 패한 적이 있다"며 과거의 악몽을 떠올렸다.

피터보로는 현재 승점 51점으로 2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강등 예정인 2팀과 승점은 51점으로 같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겨우 강등권을 면하고 있는 살얼음판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2경기의 결과에 따라서는 강등될 수도 있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 3개팀이 강등하게 된다.

대런 퍼거슨은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로 뛴 적이 있으며 1992년부터 1년간 스코틀랜드 U-21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대런은 2007년부터 2년간 피터보로를 맡은 뒤 잠시 떠났다가 2011년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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