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벤치' QPR, 레딩과 0-0...2부 강등 확정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1부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였던 레딩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고, 윤석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QPR은 28일 영국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레딩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실낱같은 1부리그 잔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QPR은 이로써 승점 25점을 기록, 남은 3경기에 상관 없이 2부리그행이 확정됐다.

QPR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17위 아스톤 빌라(승점 34)와 18위 위건(승점 32)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17위로 올라설 수 없다.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 양 팀은 전반 내내 양 팀은 선제골 사냥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QPR은 열심히 레딩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이 역시 부족했다.

전반 12분 스테판 그레네로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스치고 지나며 아쉬움을 자아낸 QPR은 전반 19분에도 제이 보스로이드가 스테판 음비아의 후방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기회를 흘려보냈다.

이후 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가 근처 위험지역에서 내준 프리킥 위기를 잘 넘긴 QPR은, 전반 35분 측면 수비수 아르만드 트라오레가 2대1 패스를 통해 슈팅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막판은 레딩의 공세가 무서웠다.

레딩은 전반 38분 파벨 포그레브냐크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들며 선제골 찬스를 맞았지만 혼전 속에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던 공이 수비에 의해 걷어내졌고 추가시간 닉 블랙맨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양 팀은 후반에도 소득 없는 난타전을 이어갔다. QPR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보스로이드와 타랍의 연이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찬스 뒤엔 위기가 따라왔다. 계속된 공세에도 득점에 실패한 QPR은 후반 16분 포그레브냐크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QPR은 포그레브냐크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절묘하게 감아찬 볼이 골 포스트를 빗겨가며 고비를 넘겼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0-0의 공방전이 계속되자 후반 중반 이후 아델 타랍과 주제 보싱와를 빼고 주니어 호일렛과 파비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레딩의 골망은 흔드는데는 끝내 실패했다. 급해진 QPR은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슈팅은 족족 골대를 벗어났고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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