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박지성이 속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레딩과 0-0으로 비기며 내년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QPR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딩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성과 윤석영이 나란히 결장한 가운데 승리를 노렸던 QPR은 전후반 내내 레딩과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남은 경기에서 잔류를 노리기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QPR은 이로써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승점 25점이 된 QPR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승점 34점이 머물게 된다. 그러나 17위 아스톤 빌라(승점 34)와 18위 위건(승점 32)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어떤 승부가 나오더라도 QPR의 순위는 17위가 되지 못하게 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QPR은 2010-2011시즌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밀려나게 됐다. QPR은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강등을 피했다.

또 2011-2012시즌 이청용이 속한 볼턴 원더러스가 18위로 강등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속한 팀이 2부 리그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