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지금은?”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이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인 존 테리(33)가 최근 영국 언론들의 제기하는 국가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로이 호지슨 감독은 앞으로 벌어질 아일랜드와 브라질과 평가전을 통해 존 테리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원하고, 이후 9월에 벌어질 중요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예선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도 경험이 풍부한 테리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조에서 1위를 기록해야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이 가능한데, 몬테네그로와의 1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호지슨 감독도 올해 초만 하더라도 테리의 복귀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발언을 했으나, 최근 몬테네그로에게 밀려 조 2위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대표팀의 수비 안정화를 위한 해결책으로 존 테리를 다시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존 테리는 2011년 10월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뛰던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건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 부터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법원에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점에서 협회의 결정에 불만을 가졌다. 이로 인해 테리는 협회와의 관계가 틀어지고서 결국 지난 2012년 9월에 국가대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존 테리 또한 잦은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였지만, 시즌 후반기에 소속팀 첼시에서 다시 맹활약 하면서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국 언론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시즌 종료 이후 바로 벌어지는 친선전부터 대표팀에 복귀하려는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과연 존 테리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와 자국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 인가.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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