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다음 시즌 미추에게 골 부담 주지 않을 것''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스완지 시티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구엘 미추(27)에게 골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올 시즌 캐피탈 원 컵(리그컵) 우승과 리그 잔류에 사실 상 성공하며 뛰어난 한해를 보내고 있는 스완지 시티에서 올 시즌 핵심 선수라면 누가 뭐래도 미구엘 미추 일 것이다. 라우드럽 감독 역시 미추의 올 시즌 활약에 찬사를 보내면서 "다음 시즌에 올 시즌을 만큼의 뛰어난 활약을 펼쳐달라는 부담감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영국 언론 스완지 온라인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라우드럽 감독은 “우리는 미추가 앞으로 골을 넣는데 대해 부담을 가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미추가 20골 이상 넣어 줄 것이라고 전제를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추가 13골에서 15골 정도만 넣어준다고 해도 정말 기쁠 것이다. 그 만큼 우리는 다른 득점 루트 또한 찾아봐야 할 것이다” 라며 다음 시즌에도 미추를 팀내 주요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완지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와 리그를 병행해야하는 입장이라 전력을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의 말 처럼 스완지는 미추에게 득점을 의존하지 않기 위해 다른 공격수 영입을 계획이다.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그리고 로멜루 루카쿠(첼시, 현재 웨스트 브롬위치 임대 중)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네그레도의 높은 이적료, 아스파스를 영입하려는 경쟁팀들이 존재한다는 점과 루카쿠는 다음 시즌 원 소속팀 첼시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영입에 걸림돌이 많다.

미추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요 바에카노에서 15골을 득점하며 기량을 인정 받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스완지에 입단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단독 4위에 올라있다. 그는 고작 200만 파운드 (약 한화 34억원)의 이적료만 지불하고 영입해온 선수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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