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아스널 발목 잡았다...아스널 맨유와 1-1 무승부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수하기 위한 힘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과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월컷의 골로 앞서나갓으나 전반 43분 판페르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아스널이 빠른 공격으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분 로시츠키의 패스를 받은 월컷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아스널을 압박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 11분 판페르시가 필 존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맨유는 중원에서 거친 태클과 경기 운영으로 아스널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중반에는 필 존스, 하파엘, 판 페르시, 에반스가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맨유의 만회골은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터졌다. 전반 41분 사냐가 골키퍼에게 패스한 공이 판페르시에게 흘렀고, 판페르시가 드리블하던 도중 사냐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파울을 범했다.판페르시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를 사수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분 로시츠키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아쉽게 빗나갔다. 맨유도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15분과 25분 윌셔와 제르비뉴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카솔라는 후반 40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후반 막판 긱스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라이벌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승점 64점)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한 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승점 62점)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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