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함부르크, 샬케에 1-4 완패...멀어진 챔스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29일 밤(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샬케04와의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빠른 발과 개인기술을 이용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함부르크가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분 판데르 파르트의 코너킥이 베스터만의 머리를 거쳐 얀센에게 연결됐고 문전에서 얀센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홈에서 한 골을 내준 샬케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9분 훈텔라르의 침투패스를 받은 바스토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을 하는 두 팀답게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샬케는 최전방 훈텔라르와 2선 공격수인 바스토스, 하파엘, 드락슬러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함부르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수비수와 경합에서 왼쪽을 무너트린 드락슬러가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에서 훈텔라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중반 이후 함부르크는 판데르 파르트와 손흥민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7분 먼 거리에서 판데르 파르트의 프리킥이 골문으로 직접 향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빠른 발과 개인기술로 문전으로 침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리그 4위 경쟁을 위해 만회골이 필요한 함부르크였지만 측면 수비가 흔들리며 샬케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하파엘이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훈텔라르가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한 골이 절실한 함부르크는 후반 17분 스켈브레드를 빼고 루드네브스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함부르크의 적극적인 공격은 수비의 뒤 공간을 노출했고 샬케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 드락슬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왔고 훈텔라르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드락슬러와 훈텔라르가 문전침투 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주도권을 내준 함부르크는 후반 22분 판데르 파르트를 빼고 링콘을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반면 샬케는 후반 32분과 35분 푸크스와 모리츠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막판까지 손흥민과 루드네브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는 샬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샬케는 승점 49점이 되며 4위 자리를 유지했고 함부르크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8위에 랭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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