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강등 확정’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선수들의 이적설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QPR은 지난 28일 위건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이 확정되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떠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드냅 감독이 “누가 ‘탈출’을 한다 해도 믿지 않는다”라며 이적설을 믿지 않고 있다고 28일 영국 ‘BBC’가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이 잘 했더라면 하위권에 맴돌진 않았을 거다. 누군가는 자신이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에서 뛰기에 너무 아까운 실력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라며 선수들의 실력을 낮게 평가했다.

이는 무조건적인 비난은 아니었다. 레드냅 감독은 “챔피언십리그는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선 컨디션 유지를 잘 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내년 승격을 노려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어 넣었다.

이어서 레드냅 감독은 “좋은 팀들이 많기 때문에 내년에 승격하기란 쉽지 않을 거다. 하지만 내년엔 우린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시즌 전 훈련을 통해 완벽한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음 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