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단테(30)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향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홈 1차전 4-0 완승에 힘입어 이미 결승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선 상태다. 그럼에도 단테는 메시를 비롯한 바르사 공격진을 크게 경계하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에 신음하던 메시가 주말 빌바오전을 통해 1골 1도움을 작렬, 예사롭지 않은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기 때문이다.

이에 단테는 "만약 100% 컨디션이라면 메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 라며 상대 팀 에이스를 극찬한 이후,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것" 이라 덧붙였다. 메시를 막아내지 못할 경우 자칫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바르사는 이미 AC밀란과의 16강전 당시 원정 1차전 0-2 패배를 홈 2차전 4-0 승리로 역전시킨 바 있다. 물론, 상황은 훨씬 더 어렵다. 이번에는 4-0으로 이겨도 연장전 승부가 불가피한데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은 다른 어떤 팀보다 막강해 보이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바르사는 메시를 앞세워 기적의 역전극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메시의 부활과 함께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바르사와 바이에른의 챔스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2일(한국시간), 바르사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