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의 '막장 변명', ''QPR 강등? 내 잘못 아냐''
입력 : 2013.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빌딩 시간이 부족했다”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팀을 꾸려 나갈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팀을 구축할 시간이 부족해 강등됐다는 견해다.

레드냅 감독은 29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QPR 강등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레드냅 감독은 “연초에 지휘봉을 잡게 되면 어려움이 따른다. 나만의 팀을 구축해야 했기 때문이다. 팀은 여름에 만들어야 한다. 팀을 구축했을 때 훈련에도 임하고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한다. 13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는 팀을 이끄는 것은 힘든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QPR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리그 강등을 확정 지었다. 대대적인 선수 보강도 소용 없었다. 시즌 중반에는 마크 휴즈 감독을 대신해 EPL에 잔뼈 굵은 레드냅을 선임했다. 이마저도 무용지물이었다.

선수단 분위기도 엉망이었다. 레드냅 감독 역시 자신의 잘못보다는 선수들을 질타했다. 불협화음의 연속이었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EPL 생존이라는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결과는 강등이었다.

QPR 강등에 대한 레드냅 감독 입장은 확고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시간 부족이 문제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 초부터 자신의 입맛에 맞게 팀을 꾸려 나갔다면 EPL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견해다.

챔피언십 강등을 확정 지은 QPR은 주축 선수 지키기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로익 레미와 줄리우 세자르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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