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9)가 "올여름 맨시티에 반드시 잔류하겠다."며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테베스는 29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친정팀 보카 후니오르스 복귀설을 일축했다. 테베스는 “보카로 돌아가 그곳에서 뼈를 묻고 싶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누가 내게 이적료를 지불하려 하겠느냐? 맨시티는 내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을 때도 밀란에 나를 팔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33살이 됐을 때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복귀 시점에 대해 아직 이르다고 밝힌 셈이다.

2009년 여름 테베스는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테베스는 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138경기에 출전한 테베스는 73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전성시대 주역 중 하나다.

실력은 출중하다. 그러나 연이은 구설수 탓에 테베스는 언론에 자주 입방아를 올렸다. 고향에 대한 향수병을 근거로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복귀를 수차례 추진했었다. 지난 2011년 9월에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 대한 항명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AC밀란 이적을 목전에 뒀지만 테베스는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테베스는 맨시티에 대한 충성심을 표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도 39경기에 나와 17골을 기록 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