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다음 시즌도 QPR 감독… 박지성 결별 가속화?
입력 : 2013.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의 해리 레드냅사랑이 대단하다. 강등을 막지 못한 레드냅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QPR을 이끌 전망이다. 박지성의 이적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QPR은 지난 28일 레딩과 0-0으로 비기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경기 직후 주요 선수들의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레드냅 감독의 사임 여부에도 시선이 모였다.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에도 QPR을 이끌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29일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레드냅 감독은 팀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QPR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레드냅 감독에 대한 신임을 전했다. “나는 레드냅 감독과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레드냅 감독이 QPR에서 세운 장기 계획에 대한 지지도 표했다. 또한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안다”며 선수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의 발언으로 레드냅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과제를 안고 QPR을 이끌게 됐다. 시즌 도중 QPR에 부임해 자신이 원하는 선수로 팀을 구성하지 못한 만큼 다음 시즌에는 부족한 자금 속에서도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들로 팀을 개편하게 됐다.

레드냅 감독의 QPR 잔류로 박지성의 결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시즌을 통해 드러났듯이 레드냅 감독의 구상에 박지성은 철저히 제외됐기 때문이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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