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부상' 마스체라노 출전 강행하나
입력 : 2013.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홈에서 설욕을 준비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수비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상 중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9) 카드를 꺼내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바르사는 지난 원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2일 열리는 홈 2차전에서 실점 없이 적어도 4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당시 아우베스-피케-바르트라-알바로 포백라인을 구성했던 바르사는 특히 수비진의 스피드와 높이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바르사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아비달과 아드리아누,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푸욜과 마스체라노 등의 선발 투입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특히 마스체라노의 복귀는 '결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사에겐 커다란 희소식이다. 스페인 'RAC1'의 보도에 따르면 마스체라노는 지난 29일 정밀검사 결과 무릎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빌라노바 감독의 결단 여부에 따라 이번 2차전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마스체라노의 빠른 스피드와 태클 능력은 바이에른의 역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바르사 수비진에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 실전 감각이 문제인데, '마르카'와 '엘 문도 데포르티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스체라노는 이 부분에서 아직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바르사는 지난 파리생제르맹(PSG)과의 8강 2차전 당시 부상에서 덜 회복한 리오넬 메시를 교체멤버로 투입하여 크게 재미를 봤던 기억이 있다. 만약 마스체라노를 선발 투입시킨다면 이 또한 빌라노바 감독과 로우라 수석코치의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설욕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르사와 바이에른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2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사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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