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진출 실패 레알, 여전한 ‘홈 독일킬러’
입력 : 2013.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홈 독일킬러’의 명성은 그대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새벽(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의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종합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레알은 종료 직전까지 무섭게 추격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승리는 레알의 ‘홈 독일킬러’ 명성을 이어가는 승리였다. 레알의 독일 원정 전적은 1승 6무 17패로 아주 저조하지만 홈에서는 이번 승리까지 독일 팀들을 상대로 19승 4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히 압도적인 전적이다.

이번 경기 내용도 아주 좋았다. 전반전에만 완벽한 찬스를 세차례나 만들었다. 비록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의 눈부신 선방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아주 좋았다.

좋았던 경기력은 후반전에 빛을 발했다. 벤제마와 라모스가 각각 후반 36분과 41분에 골을 몰아치며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수비진 또한 지난 1차전에서 4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꽁꽁 묶어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지난 1차전에서 1-4로 대패했던 레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홈에서 레알은 진정한 ‘독일킬러’ 였다. 바이덴펠러의 선방이 없었다면 결승에 진출한 팀은 레알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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