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드라마는 없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게 또 다른 호재가 있다. 카카(31)의 부활이 그것이다.
카카는 5월 1일(한국시간)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지만 팀의 결승 진출 실패에 아쉬움을 삼켰다.
사실 레알의 전반전은 아쉬움이 많은 남은 경기였다. 골이 필요한 레알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도르트문트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에는 무리였다.
그러나 후반부터 ‘레알 드라마’가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카카가 있었다. 후반 12분 레알은 코엔트랑과 이과인을 빼고 카카와 벤제마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이는 주효했다.
특히 카카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카카는 교체 투입 후부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카카의 빠른 피벗 동작, 순간적인 스피드에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벤제마의 결승골 장면도 카카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카카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킬패스가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을 관통했고 외질에게 연결됐다. 외질이 이것을 빠른 크로스로 연결,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한 것.
레알의 파상 공세에도 흔들림 없던 도르트문트의 철옹성 수비가 카카의 패스에 단번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카카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넓은 활동량으로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이는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의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후반 41분 라모스에게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허용하게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레알에게 허용된 시간은 많지 않았다. 카카는 경기 종료까지 온 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휘저었지만 흐르는 시간이 아쉬울 뿐이었다.
결국 결승 진출 티켓은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레알로써는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카카의 부활’은 레알의 불행 속에 꽃핀 또 다른 희망이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카카는 5월 1일(한국시간)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지만 팀의 결승 진출 실패에 아쉬움을 삼켰다.
사실 레알의 전반전은 아쉬움이 많은 남은 경기였다. 골이 필요한 레알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도르트문트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에는 무리였다.
그러나 후반부터 ‘레알 드라마’가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카카가 있었다. 후반 12분 레알은 코엔트랑과 이과인을 빼고 카카와 벤제마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이는 주효했다.
특히 카카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카카는 교체 투입 후부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카카의 빠른 피벗 동작, 순간적인 스피드에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벤제마의 결승골 장면도 카카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카카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킬패스가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을 관통했고 외질에게 연결됐다. 외질이 이것을 빠른 크로스로 연결,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한 것.
레알의 파상 공세에도 흔들림 없던 도르트문트의 철옹성 수비가 카카의 패스에 단번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카카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넓은 활동량으로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이는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의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후반 41분 라모스에게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허용하게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레알에게 허용된 시간은 많지 않았다. 카카는 경기 종료까지 온 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휘저었지만 흐르는 시간이 아쉬울 뿐이었다.
결국 결승 진출 티켓은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레알로써는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카카의 부활’은 레알의 불행 속에 꽃핀 또 다른 희망이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