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도르트문트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독일 클럽 최초의 무패 우승의 꿈은 무산되었다.

도르트문트는 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종합스코어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도르트문트의 독일 클럽 최초의 무패우승은 무산되었다.

역대 챔스 무패우승을 달성한 팀은 유러피언 컵 시절을 포함하여 인테르와 아약스,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AC밀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마르세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로 총 9개 팀이 있다.

유럽 4대 리그를 보유하고 있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중에서 독일만이 아직도 챔스 무패우승 클럽을 배출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이번 시즌은 독일 클럽 최초의 무패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였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챔스에서 이날 패배 전까지 7승 4무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지지 않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독일 클럽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레알에게 0-2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결승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독일 축구사에 남을 새로운 대기록을 쓰진 못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뭔가 아쉬운 결승진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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