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행을 암시했다.

레알은 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1차전 1-4 대패를 뒤집지 못하며 1, 2차전 합계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후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즌이 끝난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떤 구단이 나를 원한다. 특히 한 구단이 있다"며 자신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첼시에 대해 에둘러 말했다.

그는 스페인에서의 생활이 순탄치 않다고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에서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이 중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며 구단 관계자들, 기자들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레알과의 계약 기간을 강조했다. "나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레알과 계약되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하고 싶고, 이번 시즌을 2위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 후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앉아 내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할 것이다"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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