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FC바르셀로나의 티토 빌라노바(44) 감독이 1차전 0-4 패배에 대한 생각을 지우고 2차전 승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지만 빌라노바 감독은 1차전 스코어는 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 고유의 플레이를 펼쳐야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뮌헨을 상대해야 한다. 많은 골을 성공시켜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0-4라는 점수에 신경쓰지 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득점과 더불어 무실점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만약 실점하게 된다면 우리의 결승 진출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공격만큼 수비 역시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빌라노바 감독은 선수들이 긍지를 가지고 플레이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바르셀로나다. 포기란 없다. 만약 우리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고개를 들고 경기장을 나설 것이며 팬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하게끔 만들 것"이라고 설명, 팬들이 박수쳐 줄 만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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