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로번, “바르사 격침,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결승골의 주인공 아르연 로번(29, 바이에른 뮌헨)이 그간 유럽 최강으로 군림한 바르셀로나전 승리에 대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로번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 역시 1, 2차전 총합 7-0으로 바르셀로나를 압도하며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른 첫 골은 로번의 발 끝에서 나왔다. 반대편에서 넘어온 알라바의 긴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간단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무너뜨리더니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로번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캄 노우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지난 5년간 유럽의 지배자였던 팀을 무너뜨렸다. 환상적이다”라며 이번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번은 승리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제 다시 침착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플레이를 계속 즐기면 된다. 이제 결승전이다. 우승할 때가 왔다”라며 경기 직후임에도 남아있는 결승전을 위해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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