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하인케스 ''레알로 복귀? 나이가 문제야''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백전노장'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부정적 견해를 표출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지난 1997/1998 시즌 당시 레알을 역사적인 32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수장이다.

올 시즌 하인케스 감독은 바이에른을 역사적인 성공으로 이끌며 놀라운 노익장을 과시했다. 당초 하인케스 감독은 올 여름 바이에른과의 계약만료 후 은퇴할 예정이었지만, 최근에는 현역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것이란 소문에 꾸준히 연관되어 왔다.

이에 스페인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 중인 레알이 하인케스 감독과 '재결합'하게 될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다. 팀을 32년 만에 챔스 정상으로 이끌었던 노장에게 12년 만의 우승이란 '대업'을 다시 한 번 맡기려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인케스 감독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ZDF'와의 인터뷰에 임한 하인케스 감독은 "선수생활 포함해 벌써 축구판에서만 50년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라고 언급한 이후, "5월 9일이면 내 나이 68세다. 레알과는 접촉을 벌인 적도 없다" 라며 '고령'이 레알 감독직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은 오래 전부터 '독이 든 성배'로 유명세를 떨쳐 왔다. 언론 및 팬들의 압박이 다른 빅클럽들 이상으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서 레알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그 압박감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은 하인케스 감독 이외에 PSG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첼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등을 무리뉴 감독의 대체자로 물망에 올려놓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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