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2012/201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엘 클라시코'가 아닌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 매치업으로 확정됐다. '데 클라시커'란 엘 클라시코의 독일어 버전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라이벌 대결을 이르는 말이다.
8강에서 유벤투스를 종합스코어 4-0으로,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종합스코어 7-0으로 완파한 바이에른은 올 시즌의 '절대강자'로 추앙받고 있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음은 물론, DFB 포칼에서도 결승에 안착해 있어 올 시즌 '트레블'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도르트문트의 결승 진출행보는 훨씬 더 험난했다.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말라가를 8강에서 뿌리친 도르트문트는 레알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상대 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린 끝에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지만 홈 1차전에서 거둔 4-1 승리 덕에 가까스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기세 및 전력 등을 감안했을 때 바이에른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단,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에 남다른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음은 물론, 같은 독일 팀으로서 상대 경기 스타일에 매우 익숙하다는 점으로 인해 사실상의 '유일한 대항마'로 간주되고 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과의 맞대결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독일 수퍼컵에서 1-2로, DFB 포칼 8강에서 0-1로 패하는 한편 리그 원정경기에선 1-1로 비겼다. 3경기 1무 2패로 승리가 없지만 3차례 맞대결이 모두 원정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길 만하다.
도르트문트는 팀 상관관계 면에서도 바이에른을 괴롭힐 여지가 많은 팀이다. 바이에른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만큼 도르트문트도 강하게 압박하고, 바이에른이 빠르게 역습하는 만큼 도르트문트도 빠르게 역습한다. 그간 '90분 압박'에 이은 역습으로 재미를 봤던 바이에른이 도리어 자신들의 방식으로 철퇴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리그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셈이다. 과연 도르트문트는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대로 바이에른의 '유일한 대항마'일까? 분데스리가 주말 빅매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8강에서 유벤투스를 종합스코어 4-0으로,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종합스코어 7-0으로 완파한 바이에른은 올 시즌의 '절대강자'로 추앙받고 있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음은 물론, DFB 포칼에서도 결승에 안착해 있어 올 시즌 '트레블'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도르트문트의 결승 진출행보는 훨씬 더 험난했다.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말라가를 8강에서 뿌리친 도르트문트는 레알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상대 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린 끝에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지만 홈 1차전에서 거둔 4-1 승리 덕에 가까스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기세 및 전력 등을 감안했을 때 바이에른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단,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에 남다른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음은 물론, 같은 독일 팀으로서 상대 경기 스타일에 매우 익숙하다는 점으로 인해 사실상의 '유일한 대항마'로 간주되고 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과의 맞대결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독일 수퍼컵에서 1-2로, DFB 포칼 8강에서 0-1로 패하는 한편 리그 원정경기에선 1-1로 비겼다. 3경기 1무 2패로 승리가 없지만 3차례 맞대결이 모두 원정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길 만하다.
도르트문트는 팀 상관관계 면에서도 바이에른을 괴롭힐 여지가 많은 팀이다. 바이에른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만큼 도르트문트도 강하게 압박하고, 바이에른이 빠르게 역습하는 만큼 도르트문트도 빠르게 역습한다. 그간 '90분 압박'에 이은 역습으로 재미를 봤던 바이에른이 도리어 자신들의 방식으로 철퇴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리그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셈이다. 과연 도르트문트는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대로 바이에른의 '유일한 대항마'일까? 분데스리가 주말 빅매치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