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준결승 탈락에도 UCL 득점왕 가능할까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준결승 탈락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이 유력해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패해 떨어졌지만 호날두는 조별 리그부터 1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12골을 넣어 득점 부문에서 굳건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4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키가 10골로 호날두를 뒤 쫓고 있다.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 논 상황에서 두골차를 뒤짚기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두골을 넣더라도 한경기를 덜 치른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르기 때문에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서 해트트릭을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치른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는 12월에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와 2월 DFB 포칼 컵에서 뮌헨을 상대로 침묵했었다.

또한 1968/1969 시즌 AC밀란의 피에리노 프라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후 어느 누구도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 뒤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가 8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호날두는 메시가 4년 동안 차지했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FIFA 발롱도르 수상을 했다는 이력이 있기 때문에 호날두가 득점왕을 차지하면 FIFA 발롱도르도 충분히 욕실 낼 수 있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의 열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호날두는 5년만에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FIFA 발롱도르를 찾아 올 수 있는 기회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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