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영원할 것만 같던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마님 이케르 카시야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디에고 로페즈의 활약이 존재한다.
지난 31일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4강 2차전이 열린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는 수많은 탄성과 환호가 존재했다. 일부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팀에 대한 아쉬움이요, 또 다른 환호는 로페즈의 신들린 선방 때문이었다. 로페즈는 이날 경기에서 흐름을 바꿀 만한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16분 귄도간의 1:1 찬스를 막아낸 장면은 명불허전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진정한 레알의 골키퍼는 누구인가’에 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전체적인 리그에서의 행보로 보면 로페즈가 카시야스보다 다소 우위를 점한다. 카시야스가 부상으로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반면 로페즈는 이적 후 리그에서 12경기 출장하며 11실점으로 0점대 실점율을 이어가고, 그 중 클린 시트도 2차례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두 선수의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무리다. 그렇기에 골키퍼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수치적 잣대인 경기당 세이브 수, 세이브 성공율, 공중 볼 상황에서의 실책 수 등을 파악해야 한다.
올 시즌 두 선수가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를 토대로 해당의 요소들을 분석해보면 로페즈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이다.
먼저 로페즈는 경기당 3.17개의 세이브를 기록, 카시야스(1.74개)보다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이브 성공률에서도 로페즈(74.5%)가 카시야스(63.5%)를 앞서는 형세다. 그러나 공중 볼 실책 수에서는 카시야스가 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다. 카시야스는 공중 볼 상황에서 경기당 0.72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로페즈는 경기당 2개의 실책으로 다소 불안한 보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치적인 기준 중 세이브 성공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이번 시즌에서는 로페즈의 경기력이 카시야스보다 우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카시야스와 로페즈. 물론 수치만으로 두 골키퍼의 역량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들이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지난 31일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4강 2차전이 열린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는 수많은 탄성과 환호가 존재했다. 일부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팀에 대한 아쉬움이요, 또 다른 환호는 로페즈의 신들린 선방 때문이었다. 로페즈는 이날 경기에서 흐름을 바꿀 만한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16분 귄도간의 1:1 찬스를 막아낸 장면은 명불허전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진정한 레알의 골키퍼는 누구인가’에 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전체적인 리그에서의 행보로 보면 로페즈가 카시야스보다 다소 우위를 점한다. 카시야스가 부상으로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반면 로페즈는 이적 후 리그에서 12경기 출장하며 11실점으로 0점대 실점율을 이어가고, 그 중 클린 시트도 2차례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두 선수의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무리다. 그렇기에 골키퍼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수치적 잣대인 경기당 세이브 수, 세이브 성공율, 공중 볼 상황에서의 실책 수 등을 파악해야 한다.
올 시즌 두 선수가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를 토대로 해당의 요소들을 분석해보면 로페즈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이다.
먼저 로페즈는 경기당 3.17개의 세이브를 기록, 카시야스(1.74개)보다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이브 성공률에서도 로페즈(74.5%)가 카시야스(63.5%)를 앞서는 형세다. 그러나 공중 볼 실책 수에서는 카시야스가 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다. 카시야스는 공중 볼 상황에서 경기당 0.72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로페즈는 경기당 2개의 실책으로 다소 불안한 보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치적인 기준 중 세이브 성공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이번 시즌에서는 로페즈의 경기력이 카시야스보다 우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카시야스와 로페즈. 물론 수치만으로 두 골키퍼의 역량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들이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