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 “벤테케 영입? 514억도 어림없어”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벨기에 몬스터’ 크리스티안 벤테케(23, 애스턴 빌라)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폭등하고 있다.

‘더 선’, ‘데일리 스타’ 등 영국 언론들은 2일 “애스턴 빌라가 벤테케를 노리고 있는 아스널과 토트넘 등의 관심을 거부하며 3,000만 파운드(약 514억 원)의 이적료도 거절했다"며 벤테케는 팀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514억 원의 이적료도 충분하지 않다. 그만큼 이번 시즌 벤테케의 활약은 뛰어났다.

벤테케는 지난 2012년 여름 벨기에리그 소속의 KRC헹크에서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의 이적료로 빌라로 이적했고 데뷔시즌에 리그 32경기 출전해 1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5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 미구엘 미추(1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4위로 뛰어오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이런 활약에 아스널,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의 잉글랜드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고 몸값은 일 년도 안돼서 4배 이상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에 빌라의 랜디 러너 구단주는 벤테케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빌라는 그 동안 제임스 밀너, 애슐리 영, 가레스 배리, 스튜어트 다우닝 등 팀의 에이스들을 빅 클럽에 팔아넘기며 팬들의 원망을 샀었다.

그러나 빌라의 폴 램버트 감독은 벤테케를 중심으로 젊은 팀을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고 구단도 팀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안하더라고 팔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빌라의 기록은 지난 2010년 밀너가 맨시티로 이적했을 때인 2,600만 파운드(약 445억 원)였다.

한편, 벤테케는 드와이트 요크가 가지고 있던 리그 17골의 기록을 뛰어넘었고 이번 시즌 가레스 베일이 수상한 올해의 영플레이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팀과 계약은 2016년까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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