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포돌스키, 중앙 공격수로 잘할 수 있어''
입력 : 2013.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4) 감독이 루카스 포돌스키(28)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앙 공격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2일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난 그가 가지고 있는 자질을 믿는다. 왜냐하면 그는 훌륭한 피니셔이기 때문이다”라며 포돌스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올 시즌 포돌스키는 아스널의 4-2-3-1 전술에서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해왔다. 중앙 원톱 자리에는 올리비에 지루의 차지였으며 간혹 시오 월콧, 제르비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지루가 지난 34라운드 풀럼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37라운드까지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벵거 감독은 지난달 29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포돌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포돌스키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것은 아스널 이적 이후 처음이었다. 물론 포돌스키의 본래 포지션은 공격수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에서도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으며, 독일 대표팀에서는 유로 2008 이전까지 최전방에서 활약해왔다.

현재 첼시, 토트넘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로선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운명이 좌우된다. 포돌스키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벵거 감독은 “그는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우리는 매우 빠른 경기에 기초하는 것을 감안할 때 그가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포돌스키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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